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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안면영역의 외상병력과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Orofacial Trauma History and Reducing Disc Displacement of the TMJ

대한구강내과학회지 2003년 28권 1호 p.55 ~ 64

유혜림, 이수근, 서봉직,

소속 상세정보

유혜림 (  ) -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학교실
이수근 (  ) -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학교실
서봉직 (  ) -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학교실

KMID : 0355220030280010055

Abstract

측두하악장애 및 구강안면동통의 다양한 기여요인 중에서, 구강안면영역의 직접외상병력과 정복성 관절원판변위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2001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전북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구강안면동통 클리닉에 차례대로 내원한,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또는 근동통으로 진단받은 환자와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구강안면영역의 외상병력을 수집하였다. 모든 연구대상은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 근동통군,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학생군, 증상이 없는 학생군의 4군으로 분류하였고,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다시 구분하였다. 연구대상의 연령은 20대와 30대로 제한하였다.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과 다른 군 사이에 구강안면영역의 외상빈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총 외상병력, 증상을 유발한 외상병력, 과거외상병력에 대해서 비교, 분석하여 다음의 결론을 얻었다.

1. 1년간 내원한 20대와 30대의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n=256)의 평균연령은 25.7세였으며, 20대가 208명(81%),30대가 48명(19%)이었으며, 남자는 82명(32%), 여자는 174명(68%)이었다. 이 중 구강안면영역의 외상을 경험한 환자는 105명 (41%)이었으며, 관절원판변위의 발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외상을 경험한 환자는 63명(25%), 과거에 외상을 경험한 환자는 50명(20%)이었다.
2.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n=256)과 학생군(n=94)중 좌측의 관절잡음이 있는 경우는 116명(33%), 우측의 관절잡음은 104명(30%), 양측의 관절잡음은 101명(29%), 어느 측인지 모르겠으나 관절잡음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29명(8%)이었다.
3.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n=256)과 학생군(n=94) 중 관절원판변위의 증상을 유발한 구강안면영역의 외상을 경험한 경우는 총 98명(28%)이며, 이 중 31명(32%)은 교통사고, 안면타격, 스포츠손상,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의 외부 충격을 경험하였으며, 17명(17%)은 치과치료, 전신마취를 위한 구강내 삽관 등의 의원성 외상을 경험하였으며, 50명(51%)은 하품, 고함, 음식저작, 노래 등 과도한 개구나 부주의 등으로 인한 증상의 발현을 경험하였다.
4. 구강안면영역의 총 외상병력을 비교하였을 때 정복성 관절원판변위가 있는 20대 남자,20대 여자,30대 남자,30대 여자 환자군 모두, 증상이 없는 학생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빈도를 나타냈었고,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 중 30대, 남자만이 근동통 환자군과 관절원판변위 학생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과거에 경험한 외상병력을 비교하였을 때,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이 근동통 환자군, 관절원판변위 여자학생군, 증상이 없는 학생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증상의 발현과 연관된 구강안면영역의 외상병력은 정복성 관절원판변위 환자군, 근동통 환자군, 관절원판변위 학생군 간에 차이를 인정할 수 없었다.